한 문장 요약: ‘온워드(Onward)’는 마법이 사라진 세상에서 형제의 모험을 통해 가족, 특히 아버지의 빈자리에 대한 갈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.
✨ 세계관과 상징
마법이 사라진 현대적 판타지 세계는 ‘편리함에 길든 사회’를 상징한다.
📖 줄거리 (스포일러 최소화)
엘프 형제 이안과 발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. 이안의 16번째 생일에 아버지가 남긴 마법 지팡이와 주문이 전해지면서, 단 하루 동안 아버지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. 그러나 주문은 실패해 아버지의 하반신만 나타나게 되고, 두 형제는 남은 시간을 다해 마법을 완성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. 이 여정 속에서 이안은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용기를 배우고, 발리는 형으로서 아버지의 역할을 이미 해왔음을 깨닫게 된다.
🎬 감독과 제작 배경
댄 스캔론 감독은 자신의 실제 경험—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형과 함께 자란 이야기—에서 모티브를 얻어 <온워드>를 만들었다. 픽사 특유의 가족 서사를 판타지 장르와 결합해, 마법과 모험을 통해 현실의 상실과 화해를 은유했다.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개봉작으로 극장 흥행은 아쉬웠으나, 디즈니+를 통해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다.
🌱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
영화는 **부성의 부재와 형제애**를 핵심 주제로 한다.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으려는 여정은 결국 ‘아버지의 자리’를 형이 채워왔음을 깨닫게 만드는 과정이다. 또한 **자아의 발견**이라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. 이안은 스스로를 부족한 존재로 여기지만, 모험을 통해 자신만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한다.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이안의 성장은, 픽사가 전하는 ‘성장과 가족의 의미’의 정수를 담고 있다.
👍 좋았던 점 & 👎 아쉬운 점
좋았던 점
- 실제 감독의 경험을 반영한 진솔한 가족 서사.
- 형제의 관계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결말.
- 현대적 판타지 세계의 독창적 설정.
아쉬운 점
- 마법 세계 설정이 깊게 활용되지 못하고 표면적으로 그침.
- 중반부 전개가 전형적인 로드무비 구조.
- 픽사 특유의 강렬한 여운은 다소 약하다는 평.
⭐ 총평
<온워드>는 픽사의 감동 공식에 충실하면서도, 형제애라는 새로운 관계에 집중한 작품이다. 화려한 모험보다는 가족의 의미를 차분히 되새기는 감성적 서사로, 아버지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워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영화다.
평점: ★★★★☆ (4/5)
이 리뷰는 개인적 감상임